파르시팔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버트A. 존슨 <신화로 읽는 남성성 He> 동연 2006 신화는 살아있는 실체이며, 모든 사람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저자는 당부한다. 이 책은 성배를 찾아 떠나는 파르시팔(Parsifal) 신화의 스토리와 상징의 해석으로 구성되어 있다. 12세기에 탄생한 성배신화에는 현대인들에게도 유효한 남성의 심리가 담겨있다. 성배신화를 통해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의 내면에도 있는 남성성을 경험할 수 있고 우리가 당면한 딜레마를 해결할 통찰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. 어부왕 이야기는, 최후의 만찬 때 사용했던 성배가 보존되어 있는 성배의 성에서 시작한다. 이 성에 사는 어부왕은 사춘기로 들어설 무렵 구운 연어를 삼키다가 목에 상처를 입고 고통으로 울부짖는다. ‘상처로 신음하는 어부왕’의 탄생은 기독교에서의 에덴동산에서의 추락을 의미한다. 이때부터 지나치게.. 더보기 이전 1 다음